간혹 초등학생이 프로그래밍을 쉽게 배울 수 있는 도구가 없느냐는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하시는 분들은 1980년대에 BASIC을 배울 때처럼 컴퓨터를 켜고 한두 번의 명령 혹은 클릭으로 프로그램을 실행시키고, 몇 줄 코딩을 하면 그 결과를 바로 볼 수 있는 개발 도구를 원하십니다. 그 질문에 답할 수 있는 것이 SmallBasic입니다. 언어 특성은 BASIC에 매우 유사하고, 15개 내외의 키워드만을 가지고 프로그래밍 기초를 배울 수 있습니다. Intelisense와 문맥 기반 도움말 기능도 지원하고, 플러그-인도 가능합니다. 학생용 보조 교육 자료 사업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찬찬히 살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버전은 이제 겨우 0.2에 불과하지만, 그래픽 예제도 만들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은 http://msdn.microsoft.com/en-us/devlabs/cc950524.aspx에서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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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국에서 개발자라는 직업은 많은 어려움의 한가운데 있지만, 적절한 시간을 준 상태에서 프로그래밍만 전념할 수 있다면 개발은 재미있고 매혹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수천만 번을 종이 위에 써서 찾아내는 답을 단 몇 줄의 언어로 처리하기도 하고, 아무리 큰 장비라도 프로그램으로 움직일 수 있고, 눈에 보이는 큰 물건을 만들지 않아도 새로운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 주는 것이 프로그래밍의 세계입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가치를 사회적으로 인정해 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입니다. 지금은 개발자가 힘들게 그려지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이 어릴 때부터 프로그래밍 진수를 SmallBasic과 같은 도구를 통해 느끼기를 바랍니다. 미래학자들의 예측처럼 배움과 생산을 동시에 해야 하는 시대가 오면 한국만큼 경쟁력이 있는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요? 프로그래밍처럼 꼭 필요한 것이 어디에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