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더 콤팩터 같은 터치 듀얼 폰
HTC 터치 듀얼 런치 행사 장에 갔다가 얼떨 결에 받은 쿠폰으로 월요일 오후 짬을 내어 삼성동 코엑스 몰 밑에 있는 SK 네트웍스에서 저도 HTC 터치 듀얼 폰 사용자로 갈아 탔습니다. 일년 동안 정든 블랙잭 폰은 추억 어린 제 서랍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블랙잭 폰은 가끔 데모를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이 참에 USIM 해제도 하고 왔답니다. (사실 HTC 터치 듀얼 폰 외에도 기가바이트 P100 과 MITS-4655 폰, MITS-480폰에 대해서도 적을려고 준비중입니다. 투데이즈PPC 커뮤니티에서 지금 공동 구매 진행 중)
제가 이 폼 팩터를 받은 첫 순간, 떠오르는 느낌은…
왜 있잖아요? 여자 분들 화장(Foundation) 할 때 사용하는 파우더 콤팩터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관상 폼팩터 색깔도 그렇구, (저걸 무슨 색깔이라고 하나요?). 너무 엉뚱한 생각인가요? 마치 터치 스크린은 거울 같잖아요! 물론 파우더에서는 분칠하고 우리는 스타일러스로 꼭꼭 직죠!
어쨌든 이틀 동안 사용한 느낌은 베리 굿 입니다! 원래 처음에는 좋은 것만 보이잖아요!
작년 블랙잭 폰 출시 될 때에는 SKT가 KTF 보다 늦게 3G 통신이 되어서 일명 Late Time 이 발생이 되어 제가 “여보세요!” 라고 외치면 상대방은 “보세요!” 라고 들리고 몇몇 버그들 때문에 투데이즈PPC 나 MyMits 커뮤니티에서 난리가 한 바탕 났었죠! 그 덕분에 회사 내부에서도 조금이라도 문제가 발생하면 저에게 달려 와 불평하는 분들이 한 두명이 아니었습니다만 아직 폰이 시중에 많이 안 풀렸는 지 조용하네요! (예전 만큼이나 큰 문제는 없을 듯 합니다.)
첫째, 제일 먼저 제가 설치한 소프트웨어는 회사 메일을 받도록 해주는 프로그램 입니다. 폰 안에 내장되어 있어서 동기화 설정만 해주면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데스크탑 노트북에 있는 윈도우 비스타의 Windows Mobile Device Center 와 연결하면 되는 데 한 가지 재미나는 것은 그림에서 보듯이 HTC 터치 폰 아이콘으로 자동 인식 시켜 준다는 것 입니다.
앞으로 많은 출장을 다니면서 메일을 보고 보내는 것이 제 업무의 일이기 때문에 이것은 저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맨들, 특히, 영업 하시는 분들에게 중요한 기능이 될 것 입니다. 저 처럼 회사에서 익스체인지 서버와 같은 메일 서버가 있다면 메일 서버 주소와 ID, 비밀번호만 입력하기만 하면 메일, 연락처, 작업 등을 한 꺼번에 동기화 해 옵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폰 부터는 최신 윈도우 모바일 6.1 과 오피스 모바일 6.1을 탑재해서 메일을 HTML 형태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회사에 메일 서버가 없다고 해도 이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바로 호스트웨이에서 개발한 SYNCMail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저와 똑같이 메일을 주고 받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만의 아픔을 하나 소개하자면 블랙잭 폰 일 때에는 QWERTY 자판이 PC 자판폰과 똑같이 되어 있어서 아주 익숙했는데, 다시 SKY 자판(?), 천지인도 아니고 SKY 자판이라서 다시 글을 입력하는 것이 쥐약입니다. 물론 화면에 되면 필기인식하는 디오펜도 탑재가 되어서 킹왕짱이지만 그래도 어디 사람이 그렇습니까? 눈에 안 보이는 글자 조합 배열을 익숙치 않아서 헤매이고 있습니다.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는 거죠 ㅠ.ㅠ 여러분들은 저랑 달라서 잘 하실껄로 생각합니다.
둘째, 그 다음에 사용해본 것이 요즘 유행하는 모바일 웹 브라우저 응용 프로그램 입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바일을 켜고 제 블로그에 접속했는 데 (모바일 전용이 아니라서) 깨어지지는 않는데 밑으로 내려 가야 하는 것이 조금 불편하지만 한글과 사진이 아주 깨끗하게 잘 나옵니다. 이 정도면 지하철에서 충분히 글을 읽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제 많은 웹 사이트들이 스마트폰을 위한 표준에 맞추어 모바일 웹 사이트 개발하는 것이 시급할 것 같습니다. 웹 개발자 여러분들을 위해 다음 번에는 “모바일 웹 사이트 만드는 방법” 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인터넷 익스플로러 모바일은 윈도우 모바일 6.1 기반으로 표준 HTML 3.1 스펙과 AJAX 기능을 확장해서 모바일 풀 브라우징에 가깝게 제공 하고 있습니다.
셋째, HTC 사에서 자랑한 Touch FLO. Touch FLO 인터페이스는 쮝 입니다. 아이폰 과는 다른 터치 인터페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여러 장의 슬라이드 사진을 보거나 손으로 사진을 확대하는 것은 실버라이트 딥줌을 쓰는 것처럼 화면이 확대 되었다가 축소 되게끔 하는 데 사용자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부여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이것은 HTC 사에게 피드백을 넣어야 할 것 같은데 배터리가 대용량(1,400 암페어) 짜리 하나 밖에 없습니다. 저처럼 수다가 많은 사람이나, 메일을 자주 보거나 또는 블루투스를 이용하여 웹 브라우징을 하면 한 반나절이면 아마 제 폰이 “배터리가 없습니다! 교체해주세요!” 라고 메시지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보조 배터리를 하나 더 판매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DSLR 카메라도 별도로 배터리 하나 더 가지잖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회사나 집에서 올때에는 늘 항상 충전을 해 놓아야 하는 불 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깁니다.
짧게 나마 이틀 동안 사용한 소감이고 아직도 발견하지 못한 기능이나 문제가 될 만한 기능은 먼저 써 본 사람으로써 블로그에 남길려고 합니다. 함께 멋진 프로슈머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