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SexyDino 닷컴을 방문하다!
휴일을 잘 보내셨습니까? 아쉽지만 벌써 일요일 저녁이네요!
게임 블로거들 사이에서 아주 유명한 SexyDino 닷컴을 운영하는 SexyDino형 집에 어제 놀러 갔다 왔습니다. :) 마침 어른들이 집에 없어서 그야말로 우리들의 천국이었죠!
제가 진수형(SexyDino)을 알게 되었던 것은 1995년으로, 아니 그 이전 부터 하이텔(Hitel)이라는 PC 통신의 호스트 BBS에서 온라인 채팅 방에서 만나곤 했습니다. 그 당시 제가 부산 윈도우 동호회 대표시삽이었고 이듬 해, CCR의 윤석호 사장으로 부터 이양 받아 회원 투표를 거쳐 윈도우 동호회 전체 대표시삽에 당선 되었습니다. 그 겨울에 취직이 되어 서울로 올라오게 되어서 처음으로 만난 절친한 친구 중 한 명입니다. 그리고 동호회 대표시삽은 일년 뒤에 평화롭게(?) 진수형에게 정권을 이양했지요!
그러나 서로 바빠서 99년 이후 부터는 소식이 끊어졌는 데, 작년에 우연찮게 SexyDino 닷컴을 발견하여 연락하게 되어 다시 상봉하게 되었답니다. 원채 신비주의라 사진 찍히는 것을 꺼려 한답니다.
현재 진수형은 프로페셔널 게임 분석가 입니다. 예전에는 Windows 95 나 웹 브라우저에서 여러가지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테스트 해 보고 평점을 올리는 분석가 였는데, 요즘은 게임에 푹 빠져 있습니다. 우선 우리가 첫번째 했던 게임은 요즘 선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Wii 게임 였습니다. (덕분에 Impressive 받아 오늘 질렀습니다. –_-)
Wii는 삼돌이(XBox360)와 달리 좀 많이 움직이여야 되더라구요. 나름 운동이 되더라구요! 특히, 테니스와 야구는 좀 휘둘러야 해서 땀이 좀 나더라구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골프~!! 음, 아직까지 초급 코스에서 버디도 못 잡았어요 ㅠ.ㅠ
그리고 요즘 무더운 여름이라 좀비 게임들이 좀 있더라구요, 진수형 집에는 풀스2, 3 그리고 삼돌이, Wii 까지..아, 나한테 사운드스틱II 있다고 데퍼레퍼드 메틀 한 곡 들려 주시구요. 스피커는 빵빵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클래식한 Hi-Fi 가 있어서 남 부릅지 않은데 Harman Kardon 사꺼는 그래도 아마 폼생폼사를 만족 시킬 것 입니다.
또 하나, SexyDino 형과 코드가 맞는 것은 아마 락 음악 때문에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SexyDino 형은 80~90년대 메틀 음악을 좋아 합니다. 저는 메틀도 좋아하고 재즈도 좋아하고 테크노도 좋아하고 클래식 음악도 좋아 합니다. 저를 만난 분은 아시곘지만 제가 입이 좀 커잖아요! 빅 마우스라 음악 식탐이 괭장히 강합니다! 제 자동차에도 듀란듀란 실황공연 CD과 꽂혀 있는데 그것도 SexyDino 형꺼죠! 생각해 보니 빌린 것 안 갔다 줬네요 –_-
이사해 오면서 방이 좁아 지금은 테이프와 LP판을 거의 다 버렸지만 와인빠나 커피숍에서 가끔 흘러나오는 곡을 들을 때면 예전 고향의 예음사라고 레코드 가게가 있는데요, 하루에 한 번씩 들러서 음반을 듣고 사던 기억이 납니다. 나중에는 거기서 일하던 형 만큼이나 그 집에 레코드를 다 외워서 손님이 들어와서 음반을 물으면 그걸 찾아 줄 정도로 덕후였습니다. 하하.
마지막으로 급격한 체력 저하로 인해서(친절하게 Wii는 쉬었다가 하라고 한글로 자막으로 내 보내줌) 약간 쉬었다가 한 게임은 삼돌이의 기타 히어로 였습니다. 아, 락기타에 나름 르망이 있어서 좋아한답니다. 생각보다는 어렵다구요, ‘건즈앤 로지스의 Welcome to the Jungle’ 이랑 ‘메탈리카의 One’ 을 연주해 보았는 데 타이밍을 잘 맞추어야 하더라구요. One 이 더 어려웠는 데 오히려 이게 더 소리가 잘 났습니다. 만일 이거 CES에서 봤던 것처럼 전세계 경진대회 나가려면 밥만 먹고 이 것만 눌러 주셔야 하겠더라구요 :)
아무튼 SexyDino 형 덕분에 오늘 임프레시브 받아 거금 28만원을 투자해서 집에 Wii를 장만 했습니다. (눼눼, 기둥 하나 뽑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이렇게 비오는 무더운 여름 밤을 아주 즐겁게 보낼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가끔 집 근처 공원을 야밤에 3~5 바퀴를 도는 데 강남 바닥 공기가 그닥 좋지가 않더라구요. 이를 때는 고향이 그리워요~!!
P.S 태풍 갈매기가 약해져서 다행입니다만 그래도 비 피해 없으시고 내일 상쾌한 월요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굿 나잇~!!